한컴그룹,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 닻 올렸다

[사진= 아즈메타 제공]
[사진= 아즈메타 제공]

한컴그룹이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를 공식 출시했다. 가상경제 등 차별화한 상업 기능으로 입점 소상공인 등 수익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프론티스는 아즈메타를 출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개인용 컴퓨터(PC)와 안드로이드·iOS 등 모바일에서 구동된다.

아즈메타는 쇼핑, 패션, 전시, 교육, 헬스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즈월드 △마이룸 △아즈폰 △아즈휴먼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아즈월드는 부동산 가치를 보유한 총 228개 월드로 구성됐다. 가상 토지·건물 등을 매매하고 임대할 수 있다.

아즈월드는 크게 △아즈랜드 △브랜드로얄 △한류랜드 △한국예총랜드 △자갈치랜드 △브랜드골드 △산악랜드 △태권랜드 등으로 구분된다. 아즈랜드에서 건물을 임차한 단체회원은 건물 로비에서 실사 수준의 홍보관을 설치해 제품 등을 홍보할 수 있다.

아즈메타는 상업 기능이 강점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과 함께 웹3를 기반으로 아즈메타에 입점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카드 결제를 통해 실물 상품을 배송한다. 웹3는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 웹 동작 모델이다. 카드 결제는 지급결제대행(PG)인 토스를 통해 가능하다.

한컴프론티스는 아즈메타 유저를 조기에 많이 확보하기 위해 기업간 기업간·소비자간거래(B2B2C) 전략을 취했다. 현재까지 100여개 이상 브랜드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슈피겐코리아와 레드페이스 등 커머스 및 청담인 한의원, 메디버스, 한컴케어링크 등 헬스케어 브랜드 등이다.

인공지능(AI)도 도입했다. AI 챗봇 '심심이'를 제공한다. 또 생성형 AI 기술과 아즈메타의 배경 캐릭터(NPC) 아바타를 연동해 브랜드 매장에서 24시간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

한컴프론티스는 아즈메타 출시 기념으로 아즈메타 내 미술관을 통해 내달부터 한 달간 앤디워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앤디워홀 작품 라이선스를 보유한 씨피치 재단과 바이테럼코리아, 내스타일 등 공동 지원을 받는다.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는 “현재 무료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고, 3개월 후부터 공식적인 상품 결제 및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메타버스 내에서 실제 상품 쇼핑과 구매, 판매가 이뤄지는 수익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