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민간시장에 자금 조기 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예산 적극 집행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재정집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상반기 평가 결과로 받은 4720만원 특별교부세에 이어, 다음 달 중 5270만원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재정 적극 집행률과 3·4분기 소비·투자 집행률 등 3개 분야를 심사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지방재정 적극 집행 목표액 3조9720억원보다 3495억원 많은 4조3215억원을 집행했다.
기초연금(2394억원), 주거급여 지원(449억원), 전기차 구매 지원(433억원) 등이 해당하며, 예산 적극 집행률 108.8%를 나타냈다.
3·4분기 소비·투자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시설 설치공사(225억원),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80억원), 중1구역 노인복지시설 건립(72억원) 등으로 목표액 4209억원보다 659억원 많은 4868억원을 집행해 평균 118.3%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당시 화물연대 파업, 자재 수급 차질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안정 관련 예산을 적극 집행하고, 연말 예산집행 쏠림 방지와 이월·불용액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각 부분에서 재정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재정 신속 집행과 체계적인 예산 집행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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