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김형균)는 21일 비스페이스에서 네이버 주식회사(대표 최수연)와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일환이다. 부산TP와 네이버는 부산 금정구, 기장군, 남구, 영도구에 거주하는 25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1인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 모니터링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로 돌봄 대상자에게 주 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통화가 되지 않으면 담당 공무원과 복지 담당자로 연계해 2차로 다시 확인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양 기관은 고독사 예방과 함께 '고독생(生)' 방지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 클로바'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케어 서비스다. AI가 어르신과 대화하며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일상을 분석 모니터링한다. 지난 대화를 기억해 개인 맞춤형으로 소통하며 섬세한 정서 케어가 가능하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부산TP는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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