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골프단(이수민, 황중곤, 이준석, 조민규, 윤성호, 박준홍, 조우영(A))이 KPGA투어 골프존오픈in제주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물론 구단랭킹까지 우리금융그룹 천하였다. 우리금융그룹은 구단 막내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초청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조우영이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라인업을 뽐냈다. 이 대회에 선수를 출전시킨 48개 골프단(1인 출전 골프단 포함) 중 가장 많은 7명의 선수를 내보낸 우리금융그룹은 출전선수 모두가 컷 통과에 성공, 주말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며 골프팬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고른 활약으로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20.00을 합작해냈다.
2위는 대회 단독 2위를 차지한 김동민이 소속된 NH농협은행(문경준, 김동민)이 차지했다. NH농협은행은 김동민이 2위, 문경준이 공동 35위에 오르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7.50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순위에 따른 포인트 평점은 우리금융그룹보다 앞설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출전선수 숫자에 따른 가산점 격차를 넘어서지 못했다.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김민규가 소속된 CJ 골프단(김민규, 배용준, 이재경, 정찬민, 최승빈)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5.00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김민규가 공동 3위, 최승빈이 공동 5위에 오르며 팀을 이끌었지만 이재경이 컷 통과에 실패했고 정찬민도 공동 53위에 그친 게 아쉬웠다.
한편 4위는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2.75를 기록한 DB손해보험 골프단이 차지했고 5위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이승민)에 돌아갔다. 하나금융그룹은 102.25 구단랭킹 포인트를 기록, 케이엠제약 골프단(박성국, 김민준, 이대한)을 0.58포인트차로 따돌리고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구단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