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우리 농축수산물의 가격과 가치를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가버치'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제가버치 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 재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이어 올해 4월 2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약 220여 건의 농축수산물과, 40여 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우',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향후 제가버치로 선보이는 제품의 범위를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농가로 넓혀 지원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비 감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고르지 않은 생김새나 작은 흠집에도 좋은 맛과 영양을 보유한 '못난이'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여 생산자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는 농촌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지원과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라며 “우리 농축수산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생산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