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비스코퍼(VISCOPER)'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폐쇄회로(CC)TV 영상 내 사람, 차량 등 객체를 검출 및 재식별해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고화질 대용량 CCTV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ABC를 활용해 비스코퍼를 개발했다. 비스코퍼는 △다중 CCTV 동시 분석 지원 △차량 제조사별 모델 및 번호판 분석 △사람 객체 옷 및 특징 분석 등 기능이 특징이다. 교통·환경·주거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 가능하다.
-국내외 주요 경쟁 제품과 차별성은.
▲비스코퍼는 사용자가 지정하고 찾고자 하는 객체를 검색 가능한 재식별 기능을 탑재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 기술은 지난 2021년에 국내 특허출원했고 지난 2월 특허등록됐다. 자사 기술로 권리를 보호받는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일본, 싱가포르 등 지정국 특허출원도 진행해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기술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간 거래(B2G) 시장인 전국 지자체 CCTV 관제센터,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주요 목표로 설정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방위 전개하고 있다.
-수출 계획 및 올해 제품 매출 목표는.
▲우경정보기술은 미국, 스페인, 영국, 일본, 태국 등에서 열리는 핵심 ICT 전시회에 참가해 비스코퍼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각국 보안관련법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비스코퍼를 탑재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전문 기업과 협업해 솔루션 탑재 제품을 생산한다.
비스코퍼는 인식하는 객체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산불과 야생동물 탐지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민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조달청 상용 소프트웨어(SW) 제3자단가 계약으로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될 예정이다. B2G 및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으로 올해 비스코퍼 솔루션 매출을 83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AI 영상분석 기반 군중 안전사고 예방솔루션을 개발, 출시할 것이다. 군중 밀집도가 높은 민간에 적용할 예정이다. 군중 특성 분석 기술은 대규모 인원에 대한 군중 계수 추출과 밀집도는 물론, 행동 특성을 탐지하고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됐다.
당사 솔루션에는 CCTV 실시간 영상으로 공간 대비 밀집도, 정체성, 이동성, 기준에 따른 위험 수준 등을 파악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위험 상황을 시스템이 인지해 재난대응센터나 관련자에게 알려주고 현장 CCTV에 연동된 스피커로 경고 가능하다. 최근 대구 엑스코와 서울 망원시장, 보령 중앙시장 등에 시범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첫 민간 적용을 위해 세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