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북도와 협력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충청권 이차전지 기술실증·평가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차전지 양산검증 플랫폼을 고도화해 소재·부품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해 중소기업 기술 조기사업화 및 기술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충남도는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39억원(국비 96억원, 지방비 43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충청권 혁신기관 연계 전주기 지원 플랫폼 구축, 양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기반 사업화 지원, 범충청권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 기술교류,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이다.
충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와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 지원 플랫폼 구축·운영과 소형 이차전지 셀 표준공정 확립, 중대형 이차전지셀 표준공정 확립 및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차전치 관련 기업 역량 강화와 신산업 성장 동력, 우수인력 확보 등으로 충청권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충남도 경제산업실장은 “이차전지 장비 부문 국내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소재·부품은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고 시장 점유율도 낮은 상황”이라며 “충청권 이차전지 산업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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