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하고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금융거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분석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됐다.
경남은행은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에 적용된 AI 기반 금융거래 분석 체계를 통해 고객별 자금세탁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위험도에 상응하는 통제 방안을 적용했다.
법인 고객의 신원 확인 및 검증 강화를 위해 외부 신용 평가 기관과 데이터를 연계했다. 자금세탁범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글로벌 금융 거래의 건전성을 강화했다.
지역 중소기업 및 고객의 글로벌 금융 거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규제를 준수하고 금융제재 위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윤만 경남은행 준법감시인(상무)은 “금융 범죄의 가능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와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