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액셀레러이터(AC) 퓨처플레이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부터 초기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투자해왔다.
지난달 기준 퓨처플레이는 총 215개 기업에 약 112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중 초기 스타트업 비율은 90.2%이고, 딥테크 스타트업은 65.4%를 차지했다. 베어로보틱스, 올거나이즈 등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물론 서울로보틱스 BMW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도 지원했다.
퓨처플레이는 투자 기업 생존율은 91.6%를 기록했고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는 20.5배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3개 회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8개사는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현재 11개 기업이 IPO를 추진하고 있다. 누적 펀드 수는 9개에 달한다.
퓨처플레이는 20일 퓨처플레이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를 결성,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결성한 이번 창업 초기 펀드에 퓨처플레이 공동 창업자도 출자자로 참여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앞으로 10년간 스타트업 시장은 기술혁신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미래를 보고 혁신 기술 초기에 투자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스타트업이다”면서 “미래 혁신 기술 사업화를 고민하는 창업자의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테크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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