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피(SEP)협동조합(이사장 현동훈·한국공학대 교수)은 베트남 자딘그룹과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플랫폼 구매 계약을 호치민 크리스탈 팔레스 호텔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000만달러(한화 398억원)다.
또 베트남 북부지역 랑선성에 설치한 기존 가로등을 탄소감축 모니터링이 가능한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랑선성에 설치한 기존 가로등 2만여개를 LED 가로등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가져오는 수출모델이다.
SEP협동조합이 구축하는 LED 가로등은 10년간 AS와 탄소감축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점멸· 디밍(Dimming)제어가 가능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융합 기반의 탄소중립(Net-Zero) 플랫폼이다.
현동훈 이사장은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LED 가로등 플랫폼 구매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위해 현지 기업인 자딘그룹과 조인트벤처를 다음 달 설립해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SEP협동조합은 2020년 반월·시화 산단을 중심으로 수도권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에너지솔루션을 수요처에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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