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1% 성장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보락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매출 역시 지난해 약 1000억원을 기록, 전체 3분의 1을 기록했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도 44.5%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흡입(진공)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이달 출시된 신제품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 도크 내부 청소 등 기능이 강화됐다. 열풍 건조 모듈을 장착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듀얼 열풍건조 기능이 엠티 워시 필 도크에 내장돼 물걸레 패드뿐 아니라 도크 내 물걸레 패드 세척을 진행하는 바닥 면까지 자동으로 건조한다.
현재 로보락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에서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온라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홈쇼핑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