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래산업에서의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24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정책 및 통관이슈 사례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무역협회, 한미경제협의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관세청, 미국관세국경보호청(CBP)이 공동 주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관세정책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관 관련 사례를 공유해 기업의 관련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 꾸며졌다.
안 본부장은 “한미동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점으로 기존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발전했다”면서 “굳건하게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양국 기업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디지털, 친환경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기업의 투자유치와 대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헨리 안 주한미국상의 의장은 “경제 협력은 양국 동반자 관계 핵심 요소”라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관세정책과 현안 등에 익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관세청과 미국관세국경보호청 담당자들이 참석해 관세 관련 이슈, 전자거래·지식재산권, 원산지증명, 외환거래 등에 대한 양국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 질의에 응답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통상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가 관세협력 증진과 산업협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