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1%P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낮은 32.6%에 그쳤다.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64.7%로 지난 조사보다 1.3%P 올랐다.
이는 외교·안보 이슈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등 대일 외교 이슈는 물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란과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45.7%를 얻은 민주당이 34.5%에 머문 국민의힘을 앞섰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1%P 하락했다. 이는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돈 봉투 의혹'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에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또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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