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빈방미]韓美 '확장억제' 별도 문건 발표한다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을 발표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미 양국 간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확장억제란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이 핵 보복공격을 대신 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핵 보복공격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관련 “북한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인한 국민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양 정상은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한미동맹을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치동맹을 토대로 경제와 첨단기술, 사이버, 안보, 문화,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미국)=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