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서울시와 함께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명동 상권 활성화를 가속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명동 중심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동남아시아, 일본 등 해외 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 올해 1~3월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페스티벌을 위해 전체 행사 기획과 준비를 전담했다. 서울시와 중구청, 명동관광특구협의회에서는 명동 상가와 협업하며 소통에 나선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명동 거리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와 함께 명동 거리, 공실 상가, 낡은 시설물 등에 작가가 특별히 고안한 그래픽을 입힐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대형 파사드를 통해 작품 영상을 상영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광객이 명동 거리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투어를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굿즈를 증정한다.
백화점 내에서도 페스티벌 기간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 영플라자 1층 카페 커넥티드에서는 팝업스토어 '롯백양조'가 명동 페스티벌 테마를 담아 다시 문을 연다. 이번 롯백양조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의 아트 굿즈샵으로 조성한다.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협업한 한정판 맥주를 포함해 20여종의 기념 아트 기념품, 명동길 40주년 한정판 굿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명동 상권은 K문화 바람을 타고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관광특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서울시와 손잡고 명동 상권의 부흥을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가 명동 상인들에게 봄을 부르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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