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스타트업 지비소프트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비소프트(대표 박기범)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비전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 비접촉 방식 생체신호 측정기술 헬스케어기업 지비소프트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K-디지털 헬스케어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주력제품은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내장된 카메라로 누구나 쉽게 맥박, 산소포화도, 혈압, 스트레스 지수, 졸음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다.
지비소프트는 경제사절단 행사인 글로벌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인프라 탐방,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고, 현지 전문 투자기관과 투자 논의, 미주 및 글로벌 업체 제휴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지비소프트는 이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착수했고, 일본 유전자 분석업체 '캠핑카'와 판매제휴, 태국 'BDMS' 병원그룹에 환자 모니터링 파일럿, 브라질 웰니스 업체의 앱 '나무'에 컨디션 지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는 “독보적인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원격 진료, 제조현장 안전사고 예방, 운전자 안전 모니터링, 스마트 홈 등 국내외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대폭 영입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독보적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비소프트는 지난 3월 '2023년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서 전체 순위 27위, 헬스케어 분야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KB증권-솔리더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를 유치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재원도 확보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