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클라우드 전문 기업 클로잇이 인프라부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올해 매출 2000억원에 이어 2025년에는 매출 3200억원, 고객 1000개 이상을 확보하는 등 클라우드 전문기업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클로잇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클로잇은 지난해 5월 쌍용정보통신에서 클라우드이노베이션(CI)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이후 아이티센이 인수한 클로센(옛 LG히다찌)을 통합,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클로잇은 글로벌 1위 SaaS 기업 세일즈포스의 국내 초대 지사장을 맡는 등 클라우드 전문가로 꼽히는 이영수 씨를 지난달 대표로 영입했다.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등 여러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SDS 출신 류해광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합류했다.
클로잇은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제공자'(CITS)로 거듭날 계획이다.
기존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는 클라우드 전환과 인프라, 관리 중심 서비스만 제공했다. 클로잇은 MSP가 주력하는 인프라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앱 현대화 △앱 개발·통합관리 △SaaS △SaaS 마켓플레이스 등 CITS로서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영수 클로잇 대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데브옵스 플랫폼인 '클로잇 캠프'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앱 서비스를 쉽게 배포하도록 데브옵스 환경 구축과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내 SaaS 시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스포츠 SaaS 플랫폼 'GMS SaaS', SaaS 관리 솔루션 'SaaS트래커' 등 자체 솔루션을 통해 SaaS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PwC, EY, 액센추어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은 클라우드 본부를 신규 설치하는 등 클라우드 컨설팅을 넘어 개발·배포 등 CITS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몇 년 후 MSP 등 대부분 클라우드 기업 모델이 이렇게 변할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CITS를 표방하며 사업 모델, 전략 등을 추진하는 만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올인원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인력 영입, 기술 고도화 등 전문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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