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가치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일부 의미가 퇴색된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세우겠습니다.”
CJ온스타일이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동반성장 기틀을 다진다. 다양한 판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협력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포석이다. 다양한 채널을 보유한 강점과 외부 재원,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동반성장 협력사 134개사를 초청한 '파트너스 클럽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동반성장 협력기업이 기존 70개에서 134개까지 두 배가량 늘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표와 주요 임원을 비롯해 패션·뷰티·리빙·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부별 134개 주요 협력사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각 브랜드 협력사를 초청해 전사 전략 체계인 '원플랫폼' 캠페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플랫폼은 TV홈쇼핑,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등 CJ온스타일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협력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원플랫폼의 차별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브랜드사별 연간 계획을 수립해 주요 시점에 최적의 재원을 미리 배분하고 캠페인 기간에는 실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당 브랜드사에 채널과 마케팅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캠페인은 최대 3회까지 진행한다.
예컨대 이전에는 각 채널에 적합한 상품을 따로 소싱한 후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면 원플랫폼 전략은 브랜드 및 제품별 맞춤형 판매 채널을 CJ온스타일이 구성해 제안하고 판매 콘셉트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 기획, 마케팅 광고, 고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외부채널과 마케팅 재원을 가지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ENM 엔터테인먼트나 유튜브 등 채널 재원을 활용해 협력사의 요구에 맞춰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CJ온스타일 자체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온큐베이팅'을 통해 중소형 브랜드 발굴, 육성, 투자를 연계한 성장을 도모한다.
협력사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상생펀드, 연구개발(R&D) 지원, 마케팅 교육·프로모션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컨설팅·인증 지원, 친환경 패키징 등 제도를 마련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협업해 협력사에 필요한 산업 트렌드와 소비자 분석 리포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TV홈쇼핑부터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유튜브 등 판매 채널을 모두 갖춘 유통사는 CJ온스타일이 유일하다. 이를 통한 원플랫폼 전략으로 브랜드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는 “원플랫폼 전략은 협력사에게 그 어느 유통 플랫폼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성장을 이끌어 궁극적으로 CJ온스타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꾀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마중물로 우수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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