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사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 제공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국가행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23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혁신 종합계획은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Agile·민첩한) 정부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 등 3대 전략 아래 각 3개 중점 과제 등 9대 중점 과제, 102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는 △국민 일상 생활 △기업 경제 활동 △사회 안전성 등 과제를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영유아·초등 돌봄서비스를 '정부24'에서 원스톱 신청하고 이용 가능하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는 맞춤형으로 추천·안내하고 서류심사 간소화, 심사기간 단축 등 행정 부담을 낮춘다.
데이터 기반 애자일 정부는 △과학적 행정 △유연·민첩한 운영 △성과 중심 공직 문화 등 과제를 실현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정책 과제를 선제 발굴하고 최적 대안을 빠르게 결정한다. 기관의 조직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형식주의를 타파해 민첩한 행정을 구현한다. 또 공정하고 확실한 보상체계로 역량있는 공무원을 우대해 공직사회의 인적 역량을 제고한다.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는 △예견·대비 △상호협력 △소통·참여 등을 수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국민안전 등 위협 요인을 예측하고 위기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 대응한다. 민관이 협력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국민제안, 청원24 등 국민과 소통채널을 개선하고 다양한 국민의견을 분석해 정책 과제로 발굴한다.
정부는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성과를 오는 11월 개최되는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정부혁신 박람회 등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범정부 혁신으로 국민에 세계 최고 수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행정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국민이 성과를 확실히 체감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9대 중점·102개 세부 과제 수립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