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작거점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 관련 산업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8년부터 대전VR·AR제작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방·과학을 특화 분야로 지난해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실증 및 고도화 지원으로 총 28개 기업 육성을 도왔다.
또한 국군의무학교, 육군종합군수학교, 공군교육사령부 등에 13건의 XR융합 콘텐츠 상용화 적용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13개 거점센터 중 '우수' 등급을 받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실제 군에서 필요로 하는 XR 콘텐츠 개발로 중소기업이 국방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추진 방향을 잘 이끌어간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업 콘텐츠 개발을 돕는 인프라 장비 지원부터 국방·과학 분야 VR·AR 콘텐츠 제작 실증 지원까지 5대 분야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XR기기 활용으로 VR·AR 콘텐츠 제작 상용화와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국방 수요기반의 현장밀착형 XR융합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XR융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실증과 고도화 지원으로 XR 콘텐츠의 제작뿐 아니라 과제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이밖에 지역기업 우수 XR융합 연구성과물의 시장진출을 돕고, 국내외 전문 전시회 참가지원으로 국내외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XR융합 인식확산을 위한 콘퍼런스와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올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XR융합 메타버스 콘텐츠 대표사례 발굴실증 지원사업과 XR융합 메타버스 콘텐츠 고도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지역 특화 XR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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