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원자력 공급망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 원전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차세대 원전 산업 전반에서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K-SURE는 무역보험 금융지원으로 공동 사업과 프로젝트 수주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원전 해체·사용후 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홀텍은 SMR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홀텍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 기반을 확대 중이다.
K-SURE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영국, 체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적극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K-SURE는 전날 미국 수출입은행과 양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 정부 에너지부처와의 협력방안 논의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 투자보증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추진한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혁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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