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의 5G, 사이버보안, 배터리 분야 기술 교류 및 인증 프로그램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략은 최근 정부에서 KTL을 비롯한 수출지원 기관들과 개소한 '해외인증 지원단' 활동의 일환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국내에서 미국 등의 해외인증을 간편하게 취득하도록 시험평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미국 CTIA는 무선 통신 분야 혁신·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표준 개발, 인증 등을 주력으로 연구하는 비영리기관이다. KTL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최초 산업용 IoT 사이버보안 공인시험소 지정(CATL)을 추진한다. 그동안 해외기관에 의존했던 한국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고 기대도니다.
KTL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인증획득 시 소요되는 시험 일정을 약 1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시험 수수료 등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은 건당 약 1000만원 절감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5G,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는 등 양국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산업 디지털전환(IDX)과 수출 플러스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들과 산업용 IoT 사이버보안, 5G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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