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분야 파트너십'에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배터리협회(NAATBatt),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협력과 표준 등에 대한 정보교환, 상호 진출 지원, 인력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임스 그린버거 NAATBatt 대표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기 위해 양국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한 노력은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협업한다.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과 관련된 표준화 및 연구개발(R&D) 협력에 뜻을 모았다. SAE는 86개국 전문가 20만여명 회원이 활동하는 미국 기반 자동차·항공 분야 기술 및 표준전문기관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보잉 코리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차세대 여객기 및 항공우주용 반도체 개발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휘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주요 첨단산업별로 탄탄한 국제기술협력 얼라이언스가 구축되도록 KIAT가 양국의 민·관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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