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21개 대학이 정시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했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148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반영한다. 학폭 조치사항은 2026학년도부터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필수 반영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은 112개교, 학생부교과전형 반영 대학은 27개교, 정시에는 21개교가 학폭 조치 사항을 자율반영하기로 했다.
정시에 학폭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국민대 △대전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신대 △장로회신학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의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2024년 대비 3362명 감소한 34만93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인원 중 79.6%인 27만1481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이는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비율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1학년도 대비 2.6%포인트(P)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수시모집은 551명, 정시모집은 2811명 감소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교과) 전형 모집 인원은 672명 늘어난 2만7806명이며,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비율은 3만7867명으로 400명 감소했다. 논술 전형은 9778명으로 305명 늘었다. 정시의 경우 수도권 대학의 수능위주 전형 선발 비중은 93.2%이며 인원은 4만3117명으로 전년 대비 701명 감소했다.
기회균형선발, 지역균형선발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3만7424명으로 2024학년도 대비 990명 늘었고, 지역균형선발은 518명 감소한 1만3267명을 뽑는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에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 모집 단위 지원 가능 대학이 늘었다. 2024학년도 대비 17개교에서 수능 미적분기하과학탐구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
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7월 중 게재할 계획이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
최다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