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는 지난 24일 기준 228억원의 매출액 실적을 기록했다.
위메프오는 지역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완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2021년 7월에 출시한 배달 서비스다. 지난 1년 10개월간 가맹점 8700여 곳, 91만2000여 건의 누적 주문수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시는 광주공공배달앱의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지원정책, '착한소비'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광주공공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2%로 민간 배달앱사 중개수수료(6.8~15%)보다 저렴하다. 앱 이용율이 높아질수록 매출에 대한 중개수수료 절감액(4.8~13%)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수익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시는 그동안 최소 10억9000만원 이상의 중개수수료 절감액이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할인쿠폰 발행, 페이백,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등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현대자동차와 함께 첫 구매고객 1만원 할인쿠폰, 비엔날레 입장권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위메프오 배너 내 이벤트 페이지 또는 현대자동차 매장을 방문해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첫 구매고객 1만원 할인쿠폰은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하며,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비엔날레 입장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숫자 '5'가 포함된 5일, 15일, 25일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5000원 즉시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매주 토요일은 3000원, 일요일은 2000원 즉시할인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장보기도 5월 한 달간 배달료 무료, 2만원 이상 주문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를 벌인다.
주재희 경제창업실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광주공공배달앱에 보내준 시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지역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 확산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