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인 옥스퍼드대학 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 등 4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수막구균B 백신을 개발한 전 GSK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처음으로 접종에 활용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학 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폴라드 교수는 “이 상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고군분투한 옥스포드와 세계 2000여 명 연구진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2만5000여명 대중까지 고려하면 코로나19 백신은 우리 세대가 공동으로 이뤄낸 가장 큰 과학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공동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와 故(고) 박만훈 부회장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했다.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IVI 사무총장 등 12명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매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팀)를 시상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백신 연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2억원 상금을 출연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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