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기업 루트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썸피아는 가상융합기술(XR)을 적용한 망원경 '보라(BORA)'와 가상관광 서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를 보유했다. 루트라는 경영진 전원이 포항공대 출신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강소기업이다.
오썸피아 BORA는 지역 명소, 관광지 등에 설치, 관광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XR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보이는 명소를 보여줄 뿐 아니라 명소에 대한 증강현실(AR) 가이드, 가상현실(VR) 캐주얼 게임, 파노라마 뷰 등을 보여준다. 해당 지역에 대한 타임머신 개념의 시대 변천사를 보여주는 에듀테인먼트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오썸피아는 루트라와 업무협약으로 NFT를 통한 여행 경험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 방문한 관광객은 BORA를 통해 여행지 정보를 수집하고, 참여형 XR 콘텐츠를 이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BORA의 셀피(selfie) 기능을 이용, 여행지를 배경으로 하는 인증사진 촬영 후 루트라의 클램 서비스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여행의 순간을 NFT로 발급할 수 있다. NFT로 저장된 여행의 추억은 MetaLive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개인에서 집단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MetaLive에서 BORA와 함께하는 가상관광이 실제 지역을 방문하고 싶다는 요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루트라의 클램 서비스가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썸피아는 과기정통부 메타시티 과제에 선정돼 서울시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남산 국악당, 명동 재미로·재미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서울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