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개봉3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비계획 통과로 개봉3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구로구 고척동 311-14번지 일대)은 35층 이하, 아파트 22개 동 총 2천177세대(공공임대주택 294세대 포함) 규모로 건립된다.
인근 고척근린공원과 단지 중앙부에 조성하는 공원이 연계되는 위치에 사회복지시설을 넣어 부지 내 열린광장을 확보한다.
중앙공원 주변 등에 공공보행통로를 3곳 조성해 접근성과 이용성을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수요조사를 거쳐 아이돌봄센터, 노인요양시설, 청소년시설 등 지역 필요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변경을 거치며 용도 폐지되는 지자체 소유 정비기반시설은 일부 유상매입에서 무상양도로 전환됐다. 공공기여 부족분을 공공주택으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한양대의 의과동 신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완화 결정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계획은 노후화한 제1의학관(1966년 준공)과 의생명 연구동(1957년 준공)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한양대병원을 2028년 신축해 융복합 의료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한양대병원 마스터플랜'의 하나다.
심의 통과로 철거 예정인 노후 교사동을 대체할 의과동이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광장 지하에는 기존 통합컴퓨터학습센터 대신 400대 규모 지하 주차장이 조성된다.
통합컴퓨터센터는 각 단과대학 건축물에서 운용할 예정이며, 지하 주차장이 생기면 지상 이동 차량이 감소해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