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30년간 연평균 4억7000만달러 매출이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로즈타운에서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트럼불 복합발전은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953㎿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 시장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한 약 7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향후 30년간 연평균 4억7000만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지난 3월 'IJ 글로벌 어워드(IJ Global Awards 2022)'에서 '올해의 딜'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2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시 구성된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포럼·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 한국 측 참석자로 참여했다.
남부발전은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 행사 참석에 이어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Waldorf Astoria Hotel)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지멘스 에너지와 미국 발전사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작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금융계약 체결에 성공하고 트럼불 착공식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트럼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지역 내 전력 공급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