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5월 해외여행 예약,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

클룩 "5월 해외여행 예약,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

클룩이 3월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3주간 예약된 5월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 5월 대비 37배(3620%)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이 활발했던 2019년 5월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5월은 나들이객이 많은 데다 황금연휴가 겹쳐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3일의 휴일이 있다. 특히 5월 1일(월) 근로자의 날과 5월 5일(금) 어린이날 사이에 3일간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클룩에서 5월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은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도 예약 상위 10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프랑스는 19년 동기 대비 예약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로도 꼽혀 장기 휴가를 떠나기 용이해진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디즈니랜드'와 '파리 뮤지엄 패스' 예약이 가장 많았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 리조트 등 테마파크 티켓과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등이 예약 상위권에 자리했다.

동남아 국가에서도 한국 여행객은 테마파크와 전망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최다 예약 상품은 △다낭 썬월드 바나힐 △나트랑 빈원더스 입장권이었고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페이101 전망대 티켓 및 태국 방콕에서 가장 높은 건물 △방콕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입장권도 각 나라의 액티비티 예약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한국 여행객에게 폭넓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액티비티 상품과 여행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