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자립·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와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를 합성했다.
아산상회 5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예비 창업 4팀, 창업 5팀 등 총 9팀을 아산상회 5기로 선발했다. 9개 팀 대표는 모두 탈북 청년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팀은 인큐베이팅 기간에 전문가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창업 전반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팀당 700만원의 사업화 자금·전문 리더십 코칭 등도 지원받는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상회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상회 참가자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있어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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