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선포식은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심의 위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와 CJ ENM 커머스부문 시청자위원회 안대천 위원장,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편집위원 겸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역임하고 있는 곽규태 교수를 비롯해 소비자 접점 최전선에 있는 CJ온스타일 PD·MD·심의 실무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PD·MD·쇼호스트 등 방송 필수인력 대상 심의 교육 강화 및 정도 방송 체계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도 방송 위원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해 최근 업계 심의 트렌드 전파 확산에 힘쓰고 CJ온스타일 시청자위원회의 자문 기능을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한다는 목표다.
또한 심의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심의 기준까지 수립해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온스타일은 '기본 충실', '신뢰 기반 경쟁력 확보' 차원 제2의 트러스트 빌딩을 통해 고객 신뢰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선포식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 진실된 판매 방송을 제작 △잘못된 관행과 타협하지 않고 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 △올바른 방송 언어를 사용하고 고객의 윤리적 정서적 감정을 존중하는 방송 제작 등 정도 방송 실천 의지를 다지는 서약도 진행했다.
김희진 CJ온스타일 서비스혁신담당은 “'정도 방송 선포식'은 정확하고 진실된 방송 구현을 하겠다는 CJ온스타일의 정도 방송 실현 의지를 선포하고 임직원의 심의 준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오늘 선포식이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2의 트러스트 빌딩을 위한 다짐의 계기로 삼고 신뢰받는 방송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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