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조기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예정했던 MX(모바일) 부분 새로운 동력을 앞당기는 차원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전략기획팀 상무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망 관련 “시장 반응이 좋은 갤럭시S23 판매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폴더블의 리부스트 마케팅과 함께 하반기 폴더블 신모델 출시를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금액과 수량 모든 면에서 성장한 만큼 관련 시장 공세에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X는 1분기 실적에서 유일하게 견고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분야다.
갤럭시 A시리즈에 대해서는 주요 성능을 상향하고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한 A54, A34 모델을 출시, 글로벌 메가히트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라우조 상무는 하반기 전망과 관련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량과 금액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폴더블 신제품 출시 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폴더블 리더십을 더 곤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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