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확장현실(XR)스튜디오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확장현실(XR)스튜디오 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4개 사의 XR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급해 콘텐츠 제작을 돕는 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 규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소재 XR 스튜디오를 보유한 4개 업체와 도내 XR 스튜디오 활용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회사인 '엑스온스튜디오' △확장현실 기술 기반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사회적기업 더블베어스가 운영하는 '더블스튜디오' △인공지능(AI) 기반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에 걸맞은 올인원(all-in-one) 제작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스튜디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엔피가 보유한 LED와 확장현실 솔루션 기반 'NP 확장현실(XR) STAGE' 등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지원 대상은 XR 스튜디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도내 중소기업 총 11개 사다. 지원 분야는 메타버스, 확장현실, 가상인간, 방송, 영화 등 제한이 없다. 사업 참여 자격은 본사 또는 지사·연구소 등 소재지가 경기도 내 기업이어야 한다.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기업은 스튜디오 구축과 활용이 용이한 반면, 중소기업은 비용적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 제작사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산이 필요하다”며 “최근 방송,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세계를 생생하게 구축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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