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공생, 공존, 공영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규율체계 정비 등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원장은 “우리 금융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가 보유한 인프라 및 빅데이터 등을 핀테크 기업이 활용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호보완적 기술을 활용한 공동 기술 실증 확대 등 새로운 협업 모델 운영을 통해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플랫폼과 금융회사와 제휴해 예금·보험 등 상품 비교추천 규제 샌드박스 운영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핀테크 기업 투자자금 유치와 금융회사 협업 기회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원장은 “금융시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핀테크 3.0 핵심 기반 기술을 통해 초개인화, 초지능화, 초연결화 현상이 심화되는 핀테크 4.0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제언을 핀테크 지원 및 활성화 정책 방향에 반영되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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