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75년간 '꿈'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6위 시장에 오른 한국에서도 포르쉐가 추구하는 꿈의 가치를 알리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포르쉐가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포르쉐의 매력이자 성장 비결로 꼽았다.
완벽한 스포츠카를 향한 페리 포르쉐 박사의 꿈에서 시작된 포르쉐의 브랜드 모토는 '드리븐 바이 드림(Driven by Dreams)'이다. 게어만 대표는 올해 활발한 경영 활동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사회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행사를 준비했다. 3월 말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참가해 다양한 포르쉐 차량을 선보이고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화랑미술제 '줌-인' 특별전을 열었다. 이달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포츠카 전 차종을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겟어웨이' 행사도 진행했다. 앞으로 75초 필름 페스티벌 등을 통해 꿈을 이룬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스포츠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게어만 대표는 “한국 고객과 팬들을 위해 적극적 경영 투자와 매력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포르쉐 전략 2030', 장기적 수익 목표를 위한 '로드 투 20' 등 본사 차원의 전략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늘어난 판매만큼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3월 포르쉐 서비스센터 송파 개장에 이어 올해 포르쉐 스토어 송파, 포르쉐 센터 성수 등을 추가하며 서울 동부권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더 강력해진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도 보강한다.
게어만 대표는 올해 사회공헌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존 프로그램 확장은 물론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통해 지난 6년간 매년 기부금을 확대하며 교육과 문화, 예술,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올해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과 교육을 대표하는 드림서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월에는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 박물관이 소장한 고종의 선물 3종을 국내에 재현하는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프로젝트 전시를 추진한다. 문화유산 전승과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과 공연도 이어갈 예정이다.
게어만 대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은 세상을 더 풍요롭고 대담하고 다채로운 곳으로 변화시킨다”면서 “꿈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브랜드로 올해 75주년을 맞은 포르쉐의 스토리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