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4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화장품과 홈케어·데일리뷰티(HDB)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음료 매출이 6.7% 성장하며 전사 매출을 견인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전사 매출 내 30% 비중인 해외 매출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HDB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페리오', '유시몰')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음료 사업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