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 가운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지역혁신기관 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ABB 고성장기업 육성사업은 미래 50년 대구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ABB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기업 성장 단계별(유망벤처-고성장-선도기업)로 ABB 기업을 모집·선정해 맞춤형 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역 대표 ABB 5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주요 지원은 ABB 핵심 서비스(기술)의 상용화 및 융복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BB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풀 패키지와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기업수요 중심의 맞춤형 파워풀 패키지 지원이다. 그 외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ABB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해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지원한다.
시는 단기간내 기업 육성을 위해 ABB 관련 지역혁신기관으로 구성된 산업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 탱크를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해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융합 얼라이언스에는 대구시와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운영 관련 방향 및 ABB 기업육성 협조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산업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ABB 고성장기업 육성사업 추진으로 역량 있는 ABB 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