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26·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 17번 홀(파3, 170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뒷바람을 고려해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에서 약 8미터 지점의 그린 에지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9천200만 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자동차 더 뉴 EQE 차량이 걸려있었다.
한진선은 "최근 대회에서 샷감이 점점 좋아져서 조만간 홀인원을 한번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하게 되어 기쁘다"며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직접 타고 다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홀인원은 한진선의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2020시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와 2022시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선은 홀인원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방신실, 박결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