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고객사 중심 사업부 편성

이노메트리 본사 전경
이노메트리 본사 전경

이차전지 검사장비 업체인 이노메트리는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사업부를 편제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편은 사업본부의 역할을 고객사별로 명확히 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노메트리는 또 검사기술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컴퓨터단층촬영(CT), 설계 및 광학기술 분야를 통합 관리해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엑스레이 검사장비 부문에서 전극 정렬상태를 보는 기존 검사장비뿐 아니라 배터리 내부 이물을 확인하는 신규 검사장비에 대해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인 3D CT 검사장비 부문에서도 기술 고도화를 위해 판교 AI랩에 이어 엑스레이 및 CT 장비 설계 전문 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고객 대응력 강화와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라며 “사업부별로 오너십을 발휘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