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국민 소통 프로젝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첫 주자로 참여한다.
갓생(God生)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 실천을 뜻하는 MZ세대 유행어다. 올해 2월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5월 25일 서울에서 MZ세대 30명을 초대해 첫 번째 '갓생 한 끼' 행사를 연다. 첫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 박재욱 대표와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석, MZ세대와 소통한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Z세대 참여자 선발기준은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을 평가한다. 우리 사회에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이는 미국 버핏과의 점심과 다른 점이다. MZ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5월 1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에 3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신청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형 리더십이 이 시대 화두인 만큼 MZ세대와 소통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