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는 데이빗 브라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장,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더나,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기업 CEO와 대형 바이오제약사 존슨앤존슨 등의 전문가도 다수 참석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허브다.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연구소, 병원, 대학교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 연계행사로는 △MOU 체결식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 △현지진출 상담회 △지재권 상담회가 함께 열렸다. 우선 클러스터 운영주체인 보스턴 랩센트럴과 인천 송도에 설립된 K-바이오 랩허브간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상호교류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교환했다. 또 메사츄세츠대 병원과 KAIST간 협약, 모더나와 KAIST 간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 재미특허변호사협회와 한국발명진흥회 그리고 지식재산보호원 등 3자간 협약이 체결됐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 15개사와 미국 글로벌 벤처캐피털(VC) 38개사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개사와 함께하는 현지진출 상담회도 개최됐다.
이영 장관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의 작동기제와 운영 경험을 현지에서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