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선수였던 테일러 구치(미국)가 LIV골프에서 2주 만에 122억 원을 벌어들이며 돈방석에 앉았다.
구치는 30일 싱가프로 센토사 골프장(세라퐁코스, 파71)에서 막을 내린 LIV골프 5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주 호주에서 치러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구치는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437만 5천 달러(개인전 우승, 단체전 준우승)에 이 대회에서 475만 달러까지 2주 만에 912만 5천 달러(약 122억 원)라는 거액을 손에 쥐었다.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상금은 300만 달러로 단체전 상금은 4명의 팀원이 4분의 1인 75만 달러씩 나눠갖는다.
LIV골프 이적 후 돈방석에 앉았다. 구치는 지난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해 2022시즌 LIV골프로 이적하기 전까지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총 925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는 데 LIV골프에서 2개 대회 우승만으로 8년간 PGA 투어에서 쌓은 상금과 비슷한 거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한편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은 이 대회에서 21위에 올랐고 케빈 나의 소속팀인 아이언헤드는 12개 팀 중 7위를 차지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