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골프단(방신실, 안송이, 이예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구단랭킹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신예 방신실이 공동 4위, 이예원이 단독 6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구단랭킹 포인트 113.67을 기록, 시즌 2번째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KB금융그룹은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구단랭킹 1위에 올랐었다.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른 방신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시즌 루키로 이 대회가 프로 신분으로 출전한 첫 정규투어 대회였던 방신실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이다연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골프 팬의 눈도장을 받기도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구단랭킹 2위는 롯데 골프단(이소영, 황유민)이 차지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구단랭킹 3위에 올랐던 롯데골프단은 이 대회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소영이 공동 4위에 오른 롯데골프단은 이 대회에서 구단랭킹 포인트 110.00을 기록했다.
3위는 코즈볼 골프단(이세희, 최예본)이 차지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이세희 선수가 공동 19위에 올랐고 최예본 선수가 공동 28위를 기록한 코즈볼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2.50을 받았다.
4위는 노승희와 홍지원이 나란히 공동 13위에 오른 요진건설산업에게 돌아갔다. 요진건설산업 골프단(노승희, 서연정, 신유진, 홍지원)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4.75를 받아 5위에 오른 동부건설을 0.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대회에 참가한 건설사 골프단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건설 골프단(김수지, 박주영, 장수연, 지한솔)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4.25를 기록했다.
카카오VX, 한진선 홀인원부터 1인 골프단 1위까지 '노출 효과 잭팟'
한진선 선수 1명만을 보유한 카카오VX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홀인원과 1인 골프단 1위를 차지하며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27일 한진선이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더 클래스 효성이 내건 9200만 원짜리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자동차 뎌 뉴EQE를 받아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최종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지켜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친 한진선은 대회에 출전한 1인 골프단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메인 스폰서 없이 경기에 나선 무소속 선수 26명 중에서는 공동 22위에 오른 전우리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총 44개 기업이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2인 이상 선수를 내보낸 기업은 31곳이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