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우수 외국인 인재 부산 정착을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법무부가 시행하는 외국인 지원 정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동구, 서구, 영도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우수인재를 1일~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과 인원은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 외국인 유학생 110명이다. 동구·서구·영도구에 5년 이상 거주 또는 취업을 조건으로 부산시장이 추천하고 관할 출입국이 거주(F-2-R) 비자를 발급한다. 거주와 취업 조건 외에 한국어 능력요건 등도 갖춰야 한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지역 대학이 배출한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해 살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