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외부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도비 150억여원을 확보했다.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외부 기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 36건 중 19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선정 공모사업은 수변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3억원)'을 비롯해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지원하는 '상병수당 2단계 시범지역 선정(지원금 미정)', 전기차 보급계획과 연계해 충전기를 설치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18억원)' 등이다.
또 뮤지엄파크 일대와 한국민속촌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45억원)', 시민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 공모사업(6억5000만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현재 9개 공모사업이 심사 중이며, 향후 응모를 준비하는 2개 사업이 선정되면 외부재원 확보 규모는 한층 더 확대된다.
이같은 성과는 공모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과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용인시가 총력을 기울여 마련한 공모사업들이 중앙부처와 경기도 예산지원 대상에 선정돼 150억여원 규모 외부재원을 확보하게 된 것은 좋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확보한 557억원을 넘어 600억원 이상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공모사업의 전략적 계획 수립과 부서 간 협조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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