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이 최신 에듀테크를 활용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실을 구현한다.
LG전자는 구글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부평초에 다양한 교육용 정보기술(IT) 기기와 솔루션 등을 집약한 'LG-구글 미래교실'을 처음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LG-구글 미래교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한 공간이다. 구글의 교육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 태블릿 개인용컴퓨터(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습 방법을 지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글 클래스룸은 수업 자료 및 일정 공유는 물론 과제 제출과 화상수업도 진행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실에 설치된 LG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의 전환이 간편하게 이뤄진다. 도형·도표 등 교육용 템플릿을 다양하게 제공,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돕는다. 86형 대화면 터치스크린으로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고, 9개 화면 동시 노출과 함께 위급 시 경고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AI 교육을 지원한다. 로봇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로봇을 움직이거나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를 띄워 수업 참여도와 흥미를 높인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에서 다양한 반려 식물을 기르며 스마트 팜 생활을 체험하고 탐구한다.
LG전자는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 럭스로보,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미래교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한 통합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