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CEO "韓 진출 1년만에 높은 성장세···지원 아끼지 않을 것"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 팀뷰어코리아 제공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 팀뷰어코리아 제공

“한국은 진출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둘 만큼 팀뷰어 솔루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팀뷰어 새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같이 전했다.

팀뷰어는 원격 연결·지원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 국내에는 지난해 지사를 설립, 대기업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팀뷰어의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팀뷰어 프론트라인'을 도입했다.

스테일 CEO는 “HMGICS는 프론트라인을 도입해 제조 현장에 있는 작업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작업 지시를 단계별로 받음으로써 제조 프로제스 최적화를 비롯해 검사와 생산 공정 에러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애플망고도 팀뷰어 솔루션을 이용해 출장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확보한 좋은 사례를 글로벌에도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뷰어는 최근 핵심 제품을 '팀뷰어 리모트'로 새롭게 선보였다.

스테일 CEO는 “이용자환경(UI) 현대화 등 사용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서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제품에 접근하고 더 많은 기능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소개했다.

팀뷰어는 팀뷰어 리모트뿐만 아니라 프론트라인 등 팀뷰어 주요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개별 솔루션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한 번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고 웹 접속도 가능하다.

스테일 CEO는 “팀뷰어 리모트에 더 많은 기능을 지속 추가할 것”이라면서 “기술 스택, 사용성 등 전반적인 룩앤필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만큼 고객 만족도도 높이고 신규 이용자도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뷰어를 단순 IT 기술 지원을 넘어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스테일 CEO의 목표다.

스테일 CEO는 “코로나 시기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선택하면서 원격 지원 솔루션 시장도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사무직 지원 대상 지원을 넘어 산업 현장을 원격 지원하는 등 기업에 '리모트 퍼스트 원칙'이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제조기업이 많은 한국은 좋은 사례를 많이 발굴할 수 있는 시장”이라면서 “한국 파트너 협력, 지원 등 한국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