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환자가 5명 증가해 총 4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일 42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후 5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총 4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총 4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었다.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등이었다.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환자들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4월 첫 주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와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향후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은 평일 오전 10시 경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주말을 포함한 주간 발생 현황은 주 1회(월요일 오후) 보도 참고자료로 안내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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