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김기홍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본부장,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인공지능지원연구센터장, 오병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데이터센터장, 김정태 솔트룩스 인공지능사업본부장 등 홍보·관광·민원·복지 분야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시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챗GPT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행정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행정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지능형 행정 미래모델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활용 분야는 △정책·사업 기획 아이디어 발굴 △보고서 자료조사 △국내·외 정책사례 △언론 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이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1공무원 1비서' 체제로 전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시민활용 분야는 △관광지와 축제 소개 및 여행 일정에 적합한 동선 안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AI 도슨트 △기타 복지·민원처리에 적용 가능한 광주스러운 양방향 소통 챗GPT 활용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최적의 정보를 챗GPT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다양한 상담이 가능토록 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챗GPT를 활용한 시정서비스 방안을 과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행정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챗GPT 태스크포스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업무와 시민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광주시가 선도하는 AI 대표도시로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